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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67)
장기성 2017-09-25 추천 2 댓글 0 조회 103

14-15장 강해

 

14:1-15:13. (믿음이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의 문제

14:1-15:13은 당시 로마 교회의 현안이었던 문제곧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침들을 담고 있다이 부분의 구조를 다음과 같이 네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다른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14:1-12), 다른 형제를 넘어지게 하지 말라(14:13-23), 약한 자의 짐을 지라(15:1-6), 서로 받으라(15:7-13).

 

14:1-12. 다른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로마 교회 안에 복음의 비본질적인 문제’(adiaphora) 때문에 믿음이 연약한 자들과 믿음이 강한 자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누구이며믿음이 강한 자들은 누구인가당시 로마 교회에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다수이고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소수였다. 14-15장을 살펴볼 때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유대인들의 음식법절기 등을 지키려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한다그리고 믿음이 강한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얻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에 매이지 않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한다.

 

먼저 음식에 관하여(1-4),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지만채소만이 아니라 고기 등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2). 이를 통해 로마 교회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는 구약의 음식법 규정에 저촉되는 고기나혹은 이교의 우상에게 드려진 제물일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이다(참조고전 8). 이에 대해 바울은 믿음이 강한 이방인 교우 여러분이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아들이라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고 권면한다(1). 또 모든 것을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반대로 고기 등을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고 교훈한다.

이처럼 먹는 자와 먹지 않는 자 양쪽에게 명하는데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람을 자신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 유대인이나 이방인먹는 자나 먹지 않는 자 모두를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셨다그러므로 음식 문제로 서로 업신여기거나 비판해서는 안 된다이 점은 날을 지키는 절기 문제(5-6)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바울은 이러한 명령들을 하는 근거(3)에 대해 4절 이하에서 부연 설명하고 있다비판받는 자들이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여러분의 소관이 아니고 그들의 주인에게 있고 그들을 세우시는 권능이 주인께 있기 때문이다(4). 바울은 이런 종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모든 신자들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종에 대한 권한이 주인에게 있듯이 믿음이 강한 자나 약한 자에 대한 권한이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있다그러므로 종 된 그리스도인끼리 음식 문제로 업신여기거나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구약의 절기 문제에 있어서도 어느 날을 더 중요하게 여길지 각 개인이 확신을 가지고 정할 사항이라는 것이다(5). 그러나 유대교에서 지키고 있는 구약의 절기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로 더 이상 효력이 없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골 2:17). 그러므로 당시에 어떤 날에 관해 논란이 있더라도(안식일이냐 주일이냐의 문제금식일그런 것은 복음에 비본질적인 것으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어떤 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는 동기로 중요하게 여기고어떤 음식을 먹는 자나 먹지 않는 자나 다 주를 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며 감사를 드리고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6).

 

1-6절에서 바울은 음식을 먹는 문제와 특정한 날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로마 교회 교우들에게 교훈을 주었다. 이러한 교훈의 연장선상에서 바울은 7-9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에 대해 일반적인 교훈을 준다. 그리고 다시 10-12절에서 로마 교회 교우들에게 교훈하고 있다.

 

4절에서 바울은 종(하인)과 주인의 주종관계를 언급하였다. 종은 자신을 위하여 살거나 자신을 위하여 죽을 수 없다. 그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다 그리스도의 종이요 그리스도께 속한 종이므로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살거나 자신을 위하여 죽을 수 없다(7). 교회 공동체에서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이다(8).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처럼 자기중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실존적인 모습이며 또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8절 말씀은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1문과 관련이 있는 구절이다.

1: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인가?

: 몸과 영혼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배로운 피로써 나의 모든 죄의 값을 다 치러주셨고......그러므로...나로 하여금 이제부터는 뜻을 다하여 그를 위해 살게 하신다.

 

이러한 목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이니 곧 그리스도는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다(9). 이 구절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주의 것이 되었는가 그 근거를 제시한다. 그리스도는 대속적인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의 주가 되셨다(2:36; 1:3-4; 2:8-11).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고전 6:19-20). 그리하여 8절 말씀처럼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0-12절에서 바울은 다시 로마 교회의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의 문제로 돌아온다.

그리스도는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의 주님이신데, 그런데 (먹는 것, 절기 문제에)약한 자 여러분은 어찌하여 강한 형제를 비판합니까? 어찌하여 강한 자 여러분은 약한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그렇게 서로 비판하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0).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를 비판하거나 업신여긴 그 잘못이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 앞에서 심문을 받을 것이며 결코 면제되지 않을 것이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서 심판하신다는 앞 구절의 말씀을 확증하기 위해 11절에서 이사야 45:23(LXX)을 인용한다. 하나님의 주권에 항거하는 사람들도 모두 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것이며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할 것(시인할 것, to confess)이다.

   그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 아뢰게 될 것이다(12).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 앞에서 자기가 한 일을 사실대로 직접 아뢰는 데서 제외될 수 없다. 형제자매를 비판하고 업신여긴 그 모든 잘못을 스스로 시인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교회 생활을 할 때 새로 들어온 교인들이나 함께 교회 생활하던 다른 교우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로마 교회에서처럼 먹는 문제예를 들어 술담배 문제로 쉽게 다른 교우들을 정죄한다면 어찌되겠는가그들의 믿음이 연약할 수 있고 또는 교회 관습이나 신앙 측면에 의견이 다를 수 있다그때 그들을 용납하고 비판하거나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시비거리 삼지 말고 또한 그들에게 우리 교회의 관습이나 신앙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신앙생활의 패턴이나 신앙고백이나 교회관습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우리는 비본질적이고 영역 외의 문제에는 서로가 자유를 용납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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